자동차도 정해진 날자는 없지만 그냥 더럽다고 생각하면 세차를 하듯,
비행기도 더러우면 세척을 해야한다. 미공군의 정비 매뉴얼에는 세척을 해야하는 시기를 지정하여두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 위치한 비행장(예를 들어 공군 강릉 비행장)이나 도심에 위치한 비행장(예를 들어 대구)은 자주 세척을 해야하고, 외지의 건조 지역에서는 좀더 완화하였다.(예를 들어 예천).
미공군은 자국군이 파견되어 나가있는 지역을 정기적으로 환경을 평가하고 세척을 해야하는 주기를 지정해준다. 오산이나 군산에도 세척주기를 정한다.
세척중인 미해군 F-18항공기이다. 미해군은 미공군보다 세척을 더욱 자주 해야한다.
그이유는 잘아시다시피, 금속 부식을 촉진시키는 염분이 항공기에 침착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군보다 더 자주 세척을 요구한다.
사진에서는 테이프로 구멍을 모두 막고있다. 세척중에 물이 항공기 내부로 들어가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심지어는 캐노피도 긁히지 않게 Covering을 하였다. 절차상에는 이를 masking이라한다.
키작은 여군들은 아래쪽에서 세척을 위한 준비작업중이다.
해군 비행기는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공군과는 다른 항공기 도료로 에나멜이 주성분인 페인트를 쓴다.
그래서 미해군 비행기는 공군에 비해 번쩍번쩍 광택이 난다.
귀환한 P-3 항공기에 샤워를 하고있다. 미해군, 공군 교범에 따르면 해상으로 저공 비행한 항공기는 귀환 후 세척을 해야한다. 매뉴얼상에 세척이 어려우면(인원과 시간이 너무 소요) 최소한의 린스 시설을 요구하고있다.
그냥 시동이 걸린상태에서 항공기가 통과만하면 된다.
항공기 바닥까지 구석 구석 씻어내기 위해 아래쪽에서도 물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같은 조건이 우리나라 해군의 P3C의 운영 부대는 어떠한가?
마찬가지로 이와 동등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안상 사진 게제는 불가하다.
린스 중인 P-3C의 정면 촬영 사진이다.
이렇듯 세척사진에 유독 해군 비행기가 많은 것은 해군의 운영 환경이 항상 염분에 노출되기때문이다.
사진은 C-2 수송기이다. E-2C는 이 수송기를 개조하여 만든 조기 경보기이다.
세척에 있어서 헬기도 예외는 아니다. 대개 항모 위에는 휴일만 되면 이런 작업을 해야한다.
사막지역에서 작전을 하는 항공기는 염분제거를 위한 것 보다는 모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세척을 한다.
세척과 린스의 차이는 세척은 세척제를 사용한 Full 공정, 린스는 행굼 즉 세척제를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물뿌림을 말한다.
아파치 헬기의 세척 장면이다.
C-130의 린스 시설. 활주로 바닥까지 강한 물줄기가 분사된다. 물줄기의 압력까지 모두 규정화 된다. 혹 항공기의 전기선, 파이프 등을 손상 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미 해안경비대의 C-130도 잦은 해상비행, 바닷가 근해에 위치한 기지로 말미암아 잦은 세척이나 린스가 요구된다. 아주 높은 위치에 별도의 물 분사 장치를 만들었다.
이런 세척 요구조건은 여객기에 있어서도 적용된다.
B-52 항공기의 세척 장면. 너무 덩치가 커서 사람이 직접 소방호스를 가지고..... 꾀나 힘들겠다. 이사진은 오래되었으며 현재는 이런 절차를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항공모함위의 E-2C. 열심히 닦고있다. 이건 린스가 아닌 세척이다. 걸래들고 문지르고있다. 이때 걸레는 쇠로 구성된 부품이 없어야 한다. 혹 비행기 기골에 키스가 생길수있기 때문이다.
이런 세척은 동구권도 다같이 적용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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