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ing AH-64 Apache 개발과 운영

<AH-64 의 초저공 비행능력을 보여준다>

Boeing AH-64 Apache공격헬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한 성공적인 공격헬기로 명성이 높다.
아파치헬기는 미육군의 선진 공격헬기(Army's Advanced Attack Helicopter) 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휴즈사의 Model 77 로 출발하였으며, 1975년 9월 30일 첫 비행을 하였다. 아파치 헬기의 무장은 특히 인상적인데, 가장 전방에 장착된 야간 관측 및 조준 시스템과, 각종 센서, 하부에 장착된 30밀리 기관포가 대표적이다. 짧은 날개에는 헬파이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로켓을 장착할 수있다. 식별은 되지 않지만 생존성을 위해 2, 3중의 시스템 백업장치가 되어있고 조종석은 장갑으로 둘러 싸여져 적의 웬만한 공격에도 조종사를 보호한다.

<AH-64의 로터부분에 레이더가 없는 것은 초기형 A type이다>

미육군은 선진 공격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1976년 Bell사의 YAH-63를 제치고 AH-64를 선택하였다. 1982년 미육군은 양산을 승인하고 1984년에 휴즈사는 맥도널사에 병합되면서 맥도널 사가 생산을 이어갔다. 1997년에는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AH-64D Apache Longbow가 생산되었으며 현재 맥도널을 병합한 보잉에서 계속 생산을 이어가고있다. 현재 총 생산량은 1,000대를 넘어서고있는 베스트 셀러중 한기종이다.
미육군을 제외하고도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 주요 군사 국가가 주력헬기로 운영중이며 걸프전, 이스라엘 중동전쟁 등등 여러 전투에서 이미 능력을 입증하였다.

<YAH-64. 최초의 시제기 모습이다>

개발과정
1972년 미육군이 주도했던 근거리 공격 무기인 AH-56 Cheyenne 개발계획이 취소되면서 공군은 A-10으로 근접 지원임무 항공기를 추진하였고, 미해병대는 해리어기 확보를 추진하였다. 미육군은 AH-1을 대치하는 새로운 독자적인 선진공격헬기(Advanced Attack Helicopter) 확보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1972년 개발 요구사항을 공개하였다.
 성능 요구 사항은 5개 회사, 벨, 보잉, 휴즈, 락히드, 시콜스키사로 전달되었다. 1973년 7월에 벨사와 휴즈사를 최종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두 회사는 시제기를 제작하고 비행 시험에 들어갔다. 휴즈모델 Model 77/YAH-64A는 1975년 9월 30일 첫 비행을 하였고, 벨사의 Model 409/YAH-63A은 10월 1일에 비행하였다. 두 기체의 시험비행 후 1976년에 미육군은 YAH-64A를 선택하였다. 시제 평가기 3대 제작이라는 AH-64개발 2단계에 돌입하였다. 시제기 1대를 포함한 4대는 헬파이어시험, 무장계통 시험기, 통합 시험, 수명평가 등을 수행하기 위함이었다.

<AH-56 Cheyenne. 정치적인 이유와 단발엔진이라는 몇가지 이유로 개발이 지연되었다>

1981년 3대의 초도생산기가 육군으로 인도되었다. 육군에서의 성능 평가는 양호했으나 육군은 성능 향상을 요구하여 엔진이 1,690 마력의 T700-GE-701으로 바뀌어졌다. 1981년말에는 공식명칭인 Apache라는 이름이 부여되고, 1982년에 정식 양산을 승인하였다. 미 육군은 헬기에 전통적으로 인디언 부족의 이름을 붙였다. AH-56 샤이안, AH-64 아파치, AH-66 코만치 등이 그예이다. 1983년에는 양산 1호기가 출고하였다.

<미 육군의 전투헬기는 인디언 부족의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전통이다>

1984년에 휴즈헬리콥터사는 멕도널사로 매각되었고 다시 1997년 8월에 맥도널사는 보잉에 합병되었다. 1980년 중반에 맥도널사는 개량형 AH-64B를 구상하였다. 칵핏을 현대화하고, 화력관제 컴퓨터를 교체하며, 많은 부품들이 디지털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군의 요구사항은 F-16, F-18등의 개발에 힘입어 전자장비가 획기적으로 개량되면서 더욱 요구사항이 높아져 더욱 향상된 AH-64D Apache Longbow로 가기로 하였다. 1990년 8월 개량계획이 국방부에서 승인되고 예산이 확보되었다. 1992년 4월15일 롱보우가 출시하고 1995년 4월까지 성능평가가 이루어졌다. 기체만 같을 뿐이지 내부와 성능 완전히 새로운 헬기였다. 1995년 10월 13일 Apache Longbow의 양산 승인이 딸어졌다. 1996년 8월 기존 232대의 AH-64 Apaches 개량도 20억 달러 규모로 승인되었다. AH-64D 1호기는 1997년 3월 17일에 출고되었다.

<AH-65D 롱보우는 로터 상부에 레이더를 장착하고있다>

설계
아파치는 4엽의 블레이드를 가진 로터, 4엽의 블레읻 Tail rotor를 사용한다. 조종사는 앞뒤로 앉고, 전방에 앉은 사람은 부조종사 는 사격수이며, 위쪽 후방에 앉은 사람이 정 조종사이다. 저공의 공격 헬기임을 고려하여 23밀리 건을 맞아도 연료탱크와 조종석은 보호되게 끔 방탄화되었다. 엔진은 General Electric T700 turboshaft 2기를 장착하고있는데 영국에서 운용중인 아파치는 롤스로이스제를 사용한다. 2004년에는 GE사가 T700엔진의 개량을 통해 추력이 2,000마력으로 증가하였다. 아파치 헬기에서 당시 가장 신기해 했던 형상중 하나는 헬멧 조준 장치였다. 사격수가 헬멧을 쓰고 기관포와 연결시키면 이후 사격수가 목표물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컴퓨터와 헬멧간에 연동되어 기관포가 자동으로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조종석은 방탄처리되어 웬만한 지상의 총알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파치 헬기의 조준경. 오른쪽 눈에 연결된 것이 눈으로 기총을 정열 시키는 장치이다>

그외에도 당시 첨단장비였던 모표물 획득 및 지정컴퓨터 체계(Target Acquisition and Designation System), 조종사 야간시각장치(Night Vision System), 적외선 추적장치, GPS,등이 장착되었다. 무장으로는 30-mm 체인건과 동체 날개부분에는 AGM-114 Hellfire 대 탱크 미사일, 70 mm 로켓을 장착할수있다. 작은 동체 날개지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정비시에는 사다리를 대신하여 사용하고, 필요시에는 날개위에 사람을 태우고 구조활동도 할수있다. 연료탱크도 장착이 가능하다.

<아팟치의 FLIR로 본 야간 영상. 야간에도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다>

<정면으로 보이는 것. 빨간 테두리가 있는 큰 유리가 FLIR이다. 전방 적외선 장치이다>

<헬파이어 대전차 유도탄과 일반 비유도 로켓. 헬파이어 로켓은 레이저 유도 및 열추적도 가능하다>

운영사례
미육군은 1986년에 훈련비행을 시작하고 1989년에 파나마 침공으로 첫 전투임무에 투입하였다. 총 240시간의 임무를 수행하였고 대부분에 야간에 임무를 수행하였다.1991년의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는 이라크 레이더 네트웍을 파괴하는데 8대가 투입되었다. 그외 277대가 지상 공격임무에도 투임되어 총 500대의 탱크와 다수의 지상 차량을 파괴하였다. 하지만 1대가 이라크군의 RPG 공격으로 추락하였다. 조종사는 생존하였다.

<이라크전에서 추락한 아파치 헬기>

AH-64는 1990년대 발칸반도의 보스니아와 코소보전에도 참전하였다. 하지만 본토에서 훈련중 사고로 Tail Rotor 자체 결함이 확인되었으며 전시중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12월에 전 아파치가 그라운드 되었다. 2003년 Iraqi Freedom작전에서는 31대가 손상을 입고 한대가 민병대의 공격에 추락하기도하였다. 조종사들은 포로가되었다. 이 헬기는 다음날 미군의 전투기로 파괴시켰다.

<1999년 미국내 훈련중 Tail Rotor 결함으로 추락한 AH-64>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에도 참전하여 적의 소총화기에는 전혀 기체손상을 입지않고 귀환하는 우수함을 보였다. 하지만 2006년에는 소련제 SA-7 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2010년 말까지 총 12대의 아파치가 적의 공격에 추락하였다.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군은 총1990년이후 도입을 시작하여 총 42대의 AH-64A 를 운영중이다. 롱보우 구매를 타진하였으나 오바마정부는 이를 거부하였다. 이스라엘이 현재 보유중인 아파치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공격에 사용하므로 판매를 불허한다고 거부하였다.
사실 이스라엘은 각종 주변지역과의 전투에서 1990년 이후로 아파치 헬기를 많이 투입하여, 군사목적외에도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이스라엘 아팟치>

영국
영국에서는 1995년 유러콥터의 타이거헬기와 경쟁한 후 AH-64 Apache Longbow를 선택하였고, 영국내 Westland 사에서 67대를 조립생산하였으며 명칭도 Westland WAH-64 Apache로 부여하였다.자국의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엔진은 Rolls-Royce 엔진을 장착하였다.
영국의 AH-64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중이다.

네들란드
1994년대 네들란드는 유러콥터의 타이거, AH-1S 수퍼 코브라, AH-64D를 놓고 경쟁을 벌인결과 30대의 AH-64D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199년부터 네들란드에 아파치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UN의 도움으로 보스니아전에 6대가 전개하여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외 이라크전때 자국 지상 병력 보호를 목적으로 파병되기도하였다.

사우디
1991년 걸프전 이후 다국적군의 AH-64는 사우디에 전개하여 작전하였다. 사우디는 이후 12대를 구매하였다. 가장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아파치를 구매하였기 때문이다. 2006년에는 기존 사우디 AH-64를 로보우 형으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2008년 추가로 12대 구매를 미정부가 승인하였다.

기타
UAE 1991년에 30대를 구매함. 쿠웨이트 2005년 16대, 그리스 32대, 싱가폴 20대, 일본 50대 주문, 현재 라이센스 생산중. 모델명은 AH-64DJP.

구매 잠재국
인도네시아 22대 구매 협상중, 한국 2012년 도입에 적극적,

사진 모음

<야간임무를 하면서 Flare를 투하하고있다>

<롱보우 아파치의 레이더. 언덕뒤에서 모습을 나타내지않고 레이더로 적을 탐색해 낼수있다.>

<AH-66 코만치 헬기. 결국 채택되지는 않았다>

<파일런에 연료탱크를 장착하고있는 드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