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기/미국실험기

우주 승무원 탈출용으로 개발된 X-37 Future X Pathfinde

aerodynamics 2011. 2. 12. 17:25


X-37의 명칭은 공식적으로 Future X Pathfinde이며, 애초에 NASA에서 1999년부터 국제 우주정거장의 승무원 탈출용으로 개발하였으나 예산부족으로 개발이 중단 단계에 들어가자 2004년부터 미공군이 이를 인수하여 공군의 X-40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운영중이다. X-37의 약 80% 사이즈로 제작된 것이 X-40이다. 미공군의 X-40 개발 목적은 전시 긴급하게 필요한 소형의 정찰 위성을 뛰우는데 필요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X-37. 1999년부터 국제 우주정거장의 승무원 탈출용으로 개발 하였다>

<X-40은 전시 긴급하게 필요한 소형의 정찰 위성을 뛰우는데 필요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X-37의 발사는 우주왕복선처럼 지상의 로켓으로 발사가 가능하며, 우주 왕복선의 화물칸에 탑재하여 우주공간에서 릴리스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애초에는 우주왕복선내에 넣어서 우주공간에 보내기로하여 설계자체도 우주왕복선 화물칸에 들어갈수있도록 설계를 하였으나 비용면에서 로켓발사가 저렴하다고 판단하였다.

<애초 우주왕복선에 넣어서 우주로 보내기로하여 우주 왕복선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길이는 총 9미터, 폭 4.5미터로 우주왕복선의 1/4사이즈이며, 우주왕복선 화물칸 반사이즈 정도이다. 무게는 약 5.4톤 정도이다. 설계수명은 약 20회 정도 재사용한 것으로 설정하였다.

기존의 우주 왕복선은 필요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여 사용하였으나, X-37은 우주공간에서 장기간 활동하기 위해 태양 전지판을 사용한다.

<X-37은 우주공간에서 장기간 활동하기 위해 태양 전지판을 사용한다.>

X-37은 무인의 우주 왕복선으로 우주공간에서 9개월 가량 체공할 수있으며, 내부 컴퓨터의 자동비행 시스템으로 착륙한다. 무인이라 생명 유지장치가 불필요하며, 각종 기압이나, 온도 유지 등에 필요한 시스템이 필요 없게되어 정비가 간단하며, 착륙 후 재발사까지 3일이면 가능하다.

<우주 왕복선 없이 지상 로켓 발사 방식을 위해 아틀라스 V 로켓의 페어링에 들어간 X-37>

미공군의 X-40은 CH-47헬기에 매달려 활공 비행시험을 2000년 5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X-37은 2006년 4월에 버트루탄 상용기에 매달려 활공 시험을 하였다.

<비행시험은 버트루탄 상용기를 활용하여 할공 비행테스트를 하였다>

<활공 테스트 중인 X-37>

2010년 4월 22일에는 Atlas-V 로켓에 실어 케이프케너럴 기지에서 우주공간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공군은 이번 첫 발사의 주목적은 첨단 유도 시스템의 정상 작동여부, 항법 및 비행조종시스템의 시험, 영차단 장치의 적절한 작동, 전자장치들의 내열성과 성능 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한번 비행에는 약 9개월 가량 통상 진행이 가능하며, 이번 비행에는 12월 3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착륙하였다.

<아틀라스 V 로켓에 탑재되어 발사를 기다리고있다. 맨 상단에 X-37 로고가 보인다>

<아틀라스 로켓의 발사>

<지구궤도에서 활동중인 X-37>

<X-37의 지구 재진입 상상도. X-37은 미래의 재사용 가능한 재진입 우주선의 시험기로 선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엄청난 비용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X-37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 시험과 비행 성능, 재진입시 열차단 성능 등을 테스트 중이다.>

<12월 3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착륙한 X-37의 성공적인 착륙>

주 계약자인 보잉의 관련자에 따르면 2차 발사는 2011년에 계획되어있다고한다.

세계의 군사 전문가들은 X-37의 임무가 단순하게 정찰 위성을 발사할 뿐만 아니라, 적 위성을 파괴시키고, 폭탄을 적재하여 우주공간에서 투하도 가능 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직접 정찰임무를 수행할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또한 우주 공간을 통해 적지에 신속하게 도달하여 목표물을 향해 유도탄을 투하한 후 근방의 활주로에 착륙하는 공격기 임무도 수행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의 말이 맞다면 드디어 우주공간을 이용한 정찰기, 공격기, 폭격기, 적 위성 격추 위성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과거 정찰 위성은 괘도 회전 패턴에 따라 특정지역을 특정 시간에 지나가면서 적으로부터 회피, 추적 당하기 쉬웠으나, 이제는 기동성있는 정찰 위성이 탄생하여 적의 추적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있게 되었다. 참고로 미공군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주사령부가 아닌 Air Force Rapid Capabilities Office (공군 신속 전개 사무소)에서 진행하고있다.

소련은 무인 우주왕복선 부란을 1988년에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가 있으며, Polyus라는 비밀 우주 무기를 1987년 5월 15일에 발사하였으나 괘도 진입에 실패한 적 이있다.

<소련의 Polyus라는 비밀 우주 무기를 1987년 5월 15일에 발사하였으나 괘도 진입에 실패한 적 이있다.>

기타 사진 자료


<헌팅턴에 위치한 공장에서 보잉의 기술자들이 구조시험전 복합소재 외부 판넬 부착 작업하고있다.>

<헌팅턴에 위치한 공장에서 보잉의 기술자들이 구조시험전 복합소재 외부 판넬 부착 작업하고있다.>

<헌팅턴에 위치한 공장에서 보잉의 기술자들이 구조시험전 복합소재 외부 판넬 부착 작업하고있다. 이미 구조시험은 2003년 6월에 성공적으로 종결되었다.>

<이 비행체가 사람도 타지않고 올라갔다가 착륙까지 한다니... 참 많이 발전했다>

<X-37이 착륙후 방사능 보호복을 입은 기술자들이 안전상태 점검을 위해 접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