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베트남의 동굴세계

aerodynamics 2011. 2. 13. 15:25

베트남은 아마존 지역에 못지않은 깊은 정글이 산재해 있었는데, 문호가 개방되면서 해안가의 특색을 따라 거대한 동굴들이 속속 발견되고있다. 아직도 그 크기와 길이가 밝혀지지않고 탐험중이다.
주로 외국의 탐험가들에 의해 베일을 벗고있는 베트남의 동굴 세계를 살펴보자...

아마 베일이 다 벗겨지면, 엄청난 한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점령하지 않을까?

 
2009년에만해도 총 10개의 새로운 동굴이 베트남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굴 탐험가들이 동굴속 연못에서 수영하는 한 가운데를 엄청난 크기의 석주가 버티고있다.

 

이 사진은 2009년에 영국의 하워드와 뎁 림버트 부부가 항손둥으로 첫 탐험을 한 이후 여러차례의 탐험을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위 사진은 동굴의 전체를 그림으로 표시하고있다. 입구 부터 순서대로 살펴보자.

 

동굴안의 짙은 습기가 열기를 타고 상승을 하자 대기중의 차가운 공기를 만나 수증기를 형성하고 밀림의 빛과 그림자가 어울려져 빛 기둥을 형성하고있다. 탐험가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고있다.

 

이곳은 주변 사냥꾼들이 바람도 없는 날임에도 주변의 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동굴 입구를 발견하였다고한다. 이후 이곳을 탐험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들어가는게 쉽지 않았다.

 

무릎 깊이의 물을 건너고있다. 강의 이름은 라오텅 강으로 주변의 석회석 지역을 통과하고있다. 물은 비록 깊이가 얕지만 그 수량과 속도가 빨라서 서로 몸을 묶은 상태로 건너야 했다. 강력한 물은 지금도 아래를 더 깊게 파들어가고있다.

 


입구에서 약 800미터 들어간 곳.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지 짐작도 안가는 거대한 석순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바위 이름은 개다리로 붙였다고한다. 석순 가운데 탐험가가 올라가있네요. 참으로 대단합니다.

 

 

 탐험가 헤드라이트가 빔처럼 앞을 향하고있다. 세계 최대의 동굴임을 짐작케한다. 이 동굴의 총길이는 4킬로 미터를 넘고 높이는 200미터를 넘는다. 이 공간은 약 40층 높이에 800미터 직경 정도라 한다. 


동굴이 마치 기관차역처럼 엄청난 진동을 만들어내는 폭포. 수량이나, 높이에있어서 지상의 어느 폭포에 못지않다.

 

메직월드라 이름 붙여진 곳. 위쪽의 수직동굴이 있어서 빛이 들어오고있다.

 
물속에 풍부한 방해석이 있고, 층층 폭포같은 지형이 있는 경우 이런 미로같은 지형이 형성된다고한다.

 

 동굴 중간 부분이 무너져서 외부와 고립된 생태계를 형성했다고한다. 무너진 동굴 상부에서 접근하는 탐험가와 아래에 도착하여 길을 개척하는 탐험가들이 보인다. 이름을 아담의 정원이라 붙였다.

 
중간 중간 빛이 들어오는 지역은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어 다른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식생물들이 확인된다고

 
아담의 정원을 지나온후 뒤를 돌아보고 찍은 사진이다. 여기까지 도달하는데도 엄청난 험난한 길을 거쳐야한다.

 
방해석 물방울이 수천년동안 동굴 상부에서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면서 물을 흔들어 동그란 모양의 진주를 만들어 내었다. 많은 석회동굴에도 이런 모양이있지만 이렇게 큰 형태는 매우 드물다.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있으며, 동굴의 진주중 큰것은 야구공만하기도하다. 베트남정부는 이곳과 주변의 밀림 지역을 묶어 국립공원지정하였다. 이들 탐험가도 일체 돌하나도 못가져가게했다고....

  

탐험팀이 첫 탐험에서 중단했던 곳이다. 너무나 큰 벽과 오를수없을 만큼 미끄러운 지형으로 인해 여기서 중단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지기만했다.

 
예서 말수는 없다. 그들은 다시 장비를 갖추고 도전을 하였다. 드릴을 가져와서 벽에 하나하나 구멍을 뚫어 암벽타기를 하였다 무려 이틀이 꼬박 걸렸다고한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작은 출구를 발견하고 동굴 반대편으로 나올수있었다고한다.

 여기에 이들 탐험팀들이 탐험했던 다른 동굴의 사진들도 구경해보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동굴지역. 베트남전 중 미군의 대규모 폭격에 베트콩들은 이곳 동굴에 은신하였는데, 미군의 대규모 폭탄에 파인 땅에는 사진에서 처럼 연못이 되어 농사용 물을 가두는 작은 연못이 되었다.

  

 또 다른 동굴 항은 동굴. 비가 많을때는 물의 깊이가 100미터나 된다고한다.

 
항은 동굴. 위와 아래가 어디가 바닥인지 헷갈릴정도. 이 물은 항송동 동굴로 이어진다고한다.

 
항은 동굴. 그들의 길을 가로막은 거대한 석회석 폭포.

항켄 동굴. 이곳은 건조기때에만 탐험이 가능하다고한다. 여름에는 꼭대기까지 물이 꽉찬다고한다.

 

최근 2010년 발굴된 항루콘 동굴. 거대한 벽이 탐험팀을 가로막았지만, 암벽을 오르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고있다. 탐험팀은 이 동굴이 항송동 동굴과 이어지길 기대하고 계속 탐험중이다.

 
2010년에 발굴된 항루콘 동굴. 이곳은 석순이 특이하게 생겨서 이들은 선인장 동굴이라 이름붙였다.

 

동굴의 또 다른 형태. 멕시코 치화와 사막에있는 크리스탈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