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 폭격기의 진정한 선구자 호텐 폭격기 Ho 18.

1944년 독일은 항속거리 11,000 km, 무장 탑재 4톤 능력의 폭격기 제작을 제안하였다, 이는 미국을 폭격할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폭격기는 독일을 출발하여 뉴욕을 무급유로 왕복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안에 대해 5개의 독일 항공 제작사는 설계안을 제출하였다. 하지만 어느 기종도 미국을 폭격하거나 미국의 폭격기 능력을 따라 잡을 수는 없었다. 설계는 재검토 되어 2회전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호텐 형제의 설계안은 들어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호텐은 당시 주로 소형의 전투기에 치중을 했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의 설계 실패 소식을 접한 호텐 형제는 군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우선 미국의 폭격기 설계를 연구하고, 자체 폭격기 설계에 착수하였다. 무게를 계산하고, 연료량을 산정하며, 무장 능력, 승무원수 등을 계산해 내었다. 10가지의 형태를 고안해 내었는데, 모든 모델들이 엔진의 수와 장착 위치가 달랐다. 일부는 4개, 6개의 Heinkel-Hirth 엔진을 사용하고, 일부는 BMW 003A 제트 엔진, Junker Jumo 004B 제트 엔진을 제안하였다. 이중에 6개의 Jumo 004B 엔진을 사용하는 안이 적절 방안으로 확인되었다.

<6개의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방안>

엔진은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체 내부로 들어가게했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랜딩기어는 이륙 후 떨어져 나가고, 다른 로켓을 사용하여 이륙시 연료 소모를 줄였다. 착륙할때는 Skid를 이용하여 내리도록 하였다. 주로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접합은 카본 접착제를 사용하여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도록 하였다.
1945년 2월 25일 베를린에서 설계 설명회가있었다. 이 항공기는 Ho 18로 불렸다.

<6개의 제트엔진을 장착하고 미국 맨허턴을 공격하는 그림>

<6개엔진을 장착하는 형태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호텐 형제는 융크스 제작사, 메사슈미트사의 엔지니어도 모였으며, 호텐은 항공기 제작 능력이 없어서 위임생산이라는 방식으로 가기로했다. 융크스 사는 이 항공기의 설계를 변형하여 안전성을 부하기위하여 거대한 수직 꼬리 날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하였으나, 호텐 형제는 이 수직 꼬리날개가 저항을 만들고 항속거리를 짧게하며, 제작시간을 길게 만들며, 레이더 탐지를 쉽게할 것이라고 반대하였다. 설계위원회는 엔진도 동체 내부가 아닌 날개 아래부분에 장착하기로하였는데, 이 또한 저항을 증가시키고, 항속거리를 축소하게 하며, 레이더 반사를 더 크게하는 요소였다. 결국 토의 끝에 수직 꼬리를 설치하기로하였다. 엔진은 6개의 Jumo 004A jet 엔진을 장착하고, 한날개의 3개의 엔진 사이사이에 폭탄창을 설치하였다. 랜딩기어는 동체 내로 들어가는 형태로 하였다. 이렇게 설정된 최종 설계형태는 정부로 제안되었으며 비밀병기인 만큼 폐 광산을 개조하여 항공기 제작소로 사용할 것도 건의되었다.

<4개의 제트엔진을 장착한 형태>

이후 호텐 형제는 Ho 18B 버젼을 내놓았는데, 총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2개의 엔진이 양 날개 끝에 추가로 장착되며, 랜딩기어는 고정식을 사용하였다.
비행중에 저항을 줄이기 위해 랜딩기어 커버가 씌여지며, 무게는 총 35톤에 달하였다. 총 항속거리는 요구한 바대로 11,000Km, 고도 16Km 상공을 총 27시간 비행할수있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필요시 방어용으로 MK 108 30mm 2문을 조종석 하부에 장착 할 수있도록 하였으며, 지붕이 무려 5.5미터나 되는 콘크리트 지붕을 가진 요새에서 제작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이륙 거리가 타 항공기보다 길어서 별도의 활주로 건설도 착수 되었다. 초도기는 1945년 가을 경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계획 수립후 2개월만에 전쟁에 패하고 말았다.

<날개하부에 엔진을 장착하는 형태>